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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먼저' 감우성, 김선아 재판 출석 결심…격렬한 키스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4-03 23:06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키스먼저할까요' 김선아는 재판을 위해서라며 감우성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속였다. 감우성은 김선아가 자신의 과거를 안다는 것을 알고 격하게 키스했다.

3일 방송된 '키스먼저할까요'에서는 존엄사를 준비하는 손무한(감우성)과 그런 그를 하루라도 더 살리고자 애쓰는 안순진(김선아)의 모습이 방송됐다.

안순진은 스위스 출장을 떠나는 손무한을 뜨거운 키스로 배웅했다. 손무한은 "국제광고제 상받으러 간다"고 둘러댔다. 안순진은 오뚝이를 주며 '쓰러지지 말라'고 격려하는가 하면, 손무한을 위한 항암 식단을 차려줬다. 손무한이 "무사히 잘 다녀오라"는 인사에 흔들리자, 안순진은 뜨겁게 작별 키스를 했다. 문이 닫히자 손무한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백지민(박시연)은 은경수(오지호)에게 안순진의 파면이 철회될 예정이며, 이제 학원 강사가 될 수 있을 거란 소식을 전했다. 은경수는 백지민을 데려다준 뒤 공항에서 손무한을 만나 과거 "멀리 가서 혼자 죽으라"던 폭언을 사과했다. 손무한은 "죽을날 받으러 간다. 내 할일 마치고 나면 떠날 것"이라며 "안순진에게 고통스런 환자가 아닌 남자로 남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안순진은 아폴론 제과와의 재판을 이어갔다. 안순진 측 변호사는 "법은 어디에 있었고 국가는 뭘했나"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성명 불상'의 증인을 신청했다. 아폴론제과 측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한 것. 하지만 아폴론제과는 "비공개로 해주지 않으면 재판 앞당기기에 동의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안순진에게 "소송 포기하면 10억 주겠다"는 회유와 "맘다치고 몸다치고 혼자 다치냐"는 협박을 동시에 건넸다.

안순진은 마트 창고에서 짐을 옮기다 다쳤고, 마트 관리자에게 "나 기생충이다. 넌 그렇게 힘없는 여자들 대장 노릇하며 똥이나 싸라"고 폭언을 퍼부은 뒤 마트를 그만뒀다. 이어 황인우를 만난 안순진은 '상을 받으러간다'던 손무한의 말이 거짓임을 알았다. 안순진은 "그때 그 광고 만든 사람 꼭 찾아서 증인으로 세워달라"고 부탁하며 "제2 제3의 다운이는 없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미라(예지원)과 만난 안순진은 "8년전 그 비오던 날이 그 추웠던 날이 기억났다. 그 냉혈한이랑 같은 집에서 한이불에서 살을 섞고 지냈다"면서 "그따위 인간에게 설레고 심장이 뛰었다 죽는다니까 하늘이 무너질 것처럼 굴었다 내가 용서가 안된다"고 되뇌었다. 하지만 어떻게 할거냐는 말에는 "살려서 내 옆에 붙잡아둘거야 하루라도 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무한은 존엄사 상담을 받았다. 의사는 "실행하는 사람은 3프로 뿐이다. 법원이 인정하면 약을 주겠다. 마지막은 당신이 직접 해야한다"고 말했다. 안순진은 의사를 만나 "그가 조금만 더 살게 해달라. 살릴 수만 있으면 뭐든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돌아온 손무한은 "집에 가면 양심 버리고 더 이기적으로 굴고 내 맘대로 내 멋대로 할 거다. 머뭇거리지 않겠다. 순진씨의 백설기가 될거다. 당신한테 갈거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멈추지 말고 살았으면 좋겠다. 당신 인생에서 당신을 소외시키지 말라"고 강조했다.

손무한은 변호사와의 통화에서 재판이 4월13일로 당겨졌다는 말에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변호사는 "손무한씨가 증인인 거 아는 거 같다. 무덤에서 꺼내서라도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한다"고 말했고, 손무한은 광기 같은 격정에 사로잡혀 안순진에게 격하게 키스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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