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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바람 바람', '곤지암' 제치고 예매율 1위…흥행바람 신호탄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4-03 14:57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봄의 싱그러운 기운과 함께 강력한 웃음바람을 몰고 올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이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 본격적인 흥행바람 신호를 알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이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영화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바람 바람 바람'은 4월 3일(화) 오전 10시 30분 기준 실시간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주요 예매사이트 롯데시네마에서는 전체 영화 중 예매율 1위에 올라 본격적인 흥행을 예고했다. 이는 지난 3월 14일(수) 개봉 이후 장기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손예진, 소지섭의 로맨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압도적으로 제쳤음은 물론,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제작해 화제를 모은 '7년의 밤' 예매율까지 앞선 기록이다. 여기에 한국영화에 없던 공포 체험이라는 신선한 컨셉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곤지암' 역시 제친 성적이라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와 같은 결과는 '바람 바람 바람'이 전매특허 말맛 코미디와 재기발랄한 연출로 코미디 장르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스물'(2015)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자, 여전히 철부지인 어른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다뤘다는 점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국민호감 배우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의 신바람 코믹 케미와 어른들만이 할 수 있는 촌철살인 대사들에서 오는 재미가 기대감을 더욱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3/27(화)부터 진행된 "전국 6대 도시 웃음바람몰이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먼저 관람한 관객들은 "배우들이 능청 연기 넘 잘해서 빵빵 터짐"(네이버 bom8****), "시사회 보고 왔어요~ 독특한 느낌의 영화예요~ 유쾌해요!"(네이버 wldm****), "시사회 보고 왔어요! 이병헌 감독님의 특유 웃음코드로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고 많이 웃고 나온 영화였어요!"(네이버 miya****) 등 배우들의 믿고 보는 연기부터 이병헌 감독의 통통 튀는 연출력, 작품의 유쾌한 분위기에 대한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벌써부터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바람 바람 바람'이 개봉과 동시에 유쾌한 웃음바람은 물론 거센 흥행바람까지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영화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올 봄 극장가에 강력한 웃음바람과 흥행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고한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4월 5일 개봉 예정이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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