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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김남주 "'미스티' 촬영 때 46kg, 촬영 끝나고 2kg 회복했죠"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4-03 14:4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TBC 금토극 '미스티'를 마친 배우 김남주를 만났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그들이 믿었던 사랑, 그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미스테리 멜로극이다. 김남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남주는 완벽한 비주얼과 패션으로 고혜란의 프로패셔널한 면모를 드러냈고, 날카로운 감성 연기와 정확한 딕션 및 리포팅으로 프로 앵커의 내공을 보여줬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는 당찬 카리스마는 고혜란의 승부사 기질을 더욱 돋보이게 해줬다. 파격 노출신과 농염한 키스신, 지진희와의 격정 멜로는 시청자의 마음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2012년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6년 만의 복귀였지만,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완벽한 연기로 대중을 납득시킨 것. 이러한 김남주의 열연에 힘입어 '미스티'는 8.452%(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를 위해 김남주는 무려 6~7개월 간 닭가슴살과 달걀 등만 먹으며 피나는 다이어트를 했다.


"드라마 할 때 47kg 대를 유지하다 46kg까지 내려갔다. 드라마 찍고 먹었더니 50kg를 회복했다. 어제 1kg 뺐다. 바로 2kg 회복했다. 한식도 먹고 매운 것도 그랬다. 닭발 족발 양념치킨 등 매운 걸 먹었다. 매운 걸 원래 좋아하는데 나트륨 때문에 참았는데 신랑이랑 술도 많이 마셨다. 김승우 씨가 일 빼고는 고혜란을 보낸 공허함을 느끼지 못하게 계속 괴롭혀주고 있다. 임태경 씨랑은 3일 연속 만난 적도 있다. 자기가 '미스티' 팀이랑 회식을 하고 다닌다."

김남주가 이토록 노력했던 이유는 하나다. 극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서다.

"섹시한 앵커를 위해 정말 노력했다. 격정 멜로니까 너무 이성적인 앵커보다는 일할 때는 똑 부러지지만, 멜로신을 찍을 땐 좀 섹시하고 고혹적이고 싶었다. 강태욱 케빈리 등과 찍을 땐 좀 섹시한 느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메이크업과 표정, 걸음걸이, 몸매에 집중했다. 쉬는 날이 더 바빴다. 운동하고 태닝했다. 태국 신 초반에 나오는 다리도 다 내 다리다. 등도 다 내 등이다. 멜로이기 때문에 섹시하고 고혹적인 걸 첨가하고 싶었다. 영화는 신인 때 못했다. 나한테 들어오는 시나리오는 다 노출신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영화를 안하는 줄 안다. 그런 건 아닌데 노출 장면이 있어서 못 했다. 이번에는 드라마라 오히려 과감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히려 PD들이 '다시 19금 심의에 걸린다'고 하더라."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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