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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TBC 금토극 '미스티'를 마친 배우 김남주를 만났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그들이 믿었던 사랑, 그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미스테리 멜로극이다. 김남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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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가 이토록 노력했던 이유는 하나다. 극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서다.
"섹시한 앵커를 위해 정말 노력했다. 격정 멜로니까 너무 이성적인 앵커보다는 일할 때는 똑 부러지지만, 멜로신을 찍을 땐 좀 섹시하고 고혹적이고 싶었다. 강태욱 케빈리 등과 찍을 땐 좀 섹시한 느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메이크업과 표정, 걸음걸이, 몸매에 집중했다. 쉬는 날이 더 바빴다. 운동하고 태닝했다. 태국 신 초반에 나오는 다리도 다 내 다리다. 등도 다 내 등이다. 멜로이기 때문에 섹시하고 고혹적인 걸 첨가하고 싶었다. 영화는 신인 때 못했다. 나한테 들어오는 시나리오는 다 노출신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영화를 안하는 줄 안다. 그런 건 아닌데 노출 장면이 있어서 못 했다. 이번에는 드라마라 오히려 과감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히려 PD들이 '다시 19금 심의에 걸린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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