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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셀럽피디'의 초보PD 마이크로닷이 방송 전부터 실검 1위에 오르는 등 행운을 거머쥐었다.
이와 관련 지난 2일 새벽 손흥민이 출전하는 EPL 중계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현지 중계 카메라에 우연히 잡힌 마이크로닷을 알아보면서 포탈사이트 실검 1위를 차지하는 등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직접 만들어간 응원피켓을 들고 열띤 손흥민 응원을 펼치는 마이크로닷은 현지인들 틈에서도 눈에 확 띄는 독특한 캐릭터 덕에 눈썰미 좋은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딱 걸리고 만 것.
실제 마이크로닷은 '셀럽피디' 1기로 선정되자마자 영국행 비행기티켓과 프리미어 티켓부터 마련했다고 한다. 그가 낸 기획 아이템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손흥민의 경기 직관 모습이 공개되어 이미 방송 전부터 대형 스포일러를 한 셈이 되어버렸다.
제작진이 마이크로닷에게 해당상황에 대해 확인하자 "현지 카메라에 잡힐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 덕분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좋아해주셔서 제가 만들 '셀럽피디' 방송에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거 같다. 복권에 당천된 듯한 느낌"이라며 셀프 스포일러와 의문의 홍보에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마이크로닷의 셀프홍보와 함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파일럿 '셀럽피디'는 5월 초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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