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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권상우와 박병은이 묘한 한 집살이의 서막을 연다.
특히 완승이 현관문에서 거실로 들어서자마자 우 경감과 마주한 순간이 시선을 강탈한다. 마치 돌처럼 굳어버린 이들 사이에 흐르는 정적과 황당한 기운이 오직 사진만으로도 고스란히 느껴지고 있다. 이에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물을 먹는 사소한 행동조차 신경이 쓰이는 이들의 한 집살이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평소 하완승과 우 경감은 극과 극의 수사 스타일과 성격으로 으르렁대던 사이지만 우 경감이 강력 2팀장으로 발령받은 후로 둘은 한 팀이 됐다. 아직 이렇다 하게 함께한 사건은 없지만 중진서에서의 첫 대면부터 사사건건 부딪치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색다른 케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가까워질 듯 가까워지지 않는 하완승과 우 경감이 한 집에서 살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과연 이번 주 방송에선 어떤 에피소드가 그려질지 많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권상우와 박병은의 어색한 동거는 내일(4일) 밤 10시, KBS 2TV '추리의 여왕 시즌2'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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