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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슈퍼주니어의 '문제적 남자'는 동해였다. 예성과 은혁의 24시간이 공개되며 시선을 사로잡은 동시에 동해의 예능포텐이 제대로 터지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그런가 하면 '문제無남' 은혁은 예성과는 180도 다른 일상이 그려졌다. 한참 숙면을 취하다가 겨우 눈을 뜬 은혁은 TV로 하루를 시작했다. 사실 은혁은 전날 새벽 1시에 햄버거 먹방을 즐기는가 하면 TV를 시청하다가 새벽 3시에나 잠이 들었던 것. 그렇게 일어나자마자 소파와 한 몸이 된 은혁은 자신이 출연한 '슈퍼TV'를 시청하며 즐거워했다. "TV에 나온지 오래됐는데 지금까지도 절 보는게 좋아요"라며 TV에 시선을 고정했다. 그리고 은혁은 계량컵으로 정확하게 물을 맞춘 라면으로 느긋하고 지극히 평범한 첫 끼를 즐겼다.
이어 각기 다른 24시간을 보내고 있는 예성과 은혁은 늦은 저녁 숍에서 마주쳤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톰과 제리 케미를 보여 주면서도 극과 극의 일상을 보였다. 은혁은 어김없이 저녁조차 햄버거를 주문해 흡입했지만 예성은 하루 종일 과자 2조각으로 다이어트를 이어나간 것. 예성은 "먹으면 내일 아침 후회할 모습을 생각한다"며 극단의 다이어트로 배고픔을 참아냈다. 모든 스케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예성은 집에서조차 바쁘게 하루를 보냈다. 예성은 서치용 컴퓨터, 게임용 컴퓨터, TV, 농구 잡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도록 세팅해 놓고는 멀티 플레이를 즐겨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심지어 이를 VCR로 지켜본 은혁은 "어느 하나 집중을 못하는 거 아니야?"라며 의문을 제기했을 정도.
이처럼 낱낱이 파헤쳐진 예성과 은혁의 24시간으로 두 사람이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멤버들의 총평이 내려졌다. 먼저 '문제남' 예성에 대해 이특은 "자신의 문제점을 잘 모름", "카메라를 의식"이라고 문제점을 밝혔다. 더불어 신동은 "지나치게 자기 관리가 건강을 해칠 것 같다"며 문제를 첨언했다. 하지만 예성은 '문제 없다' 3표, '문제 있다' 2표로 문제 없는 남자로 밝혀졌다. 이어 집돌이의 전형을 보여주었던 '문제無남' 은혁 역시 '문제 없다' 4표, '문제 있다' 1표로 지극히 평범한 문제 없는 남자로 드러났다.
한편 진정한 문제적 남자는 동해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예성과 은혁의 일상에 씬스틸러로 시선을 강탈했던 동해를 보고는 이특이 "동해가 제일 문제적 남자다"라고 말한 것. 이어 은혁도 "이동해 파괴자"라며 덧붙여 동해가 슈주 내 '문제적 남자'로 거듭났다. 그러자 동해는 "TV 한번 더 나오겠네요"라며 만족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멤버들에게 "예능으로 일어날 거야"라는 예능 욕망까지 불태우며 잠재되어있던 예능 포텐이 제대로 터져 폭소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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