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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성민이 '카사노바' 연기에 대해 이야기 했다.
스크린과 TV를 오가며 늘 최고의 연기를 선보여온 '믿고 보는 배우' 이성민. 장르를 불문하고 어떤 캐릭터든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그가 이번에는 '19금 코미디'와 만나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20년 경력의 바람의 전설 석근 역을 통해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는 물론, 찰진 대사의 말맛을 끌어올리며 이성민 표 코미디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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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석근 캐릭터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캐릭터적인 면에 대해서는 해볼 만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며 "사실 석근은 카사노바이기 때문에 외모라던가 그런 면은 딱 보면 스타일리쉬하고 그럴거라 생각했다. 외향의 변화를 주면 어떨까 생각도 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 것 같다. 아무래도 감독님의 반전의 뭔가를 노리신 이미지 캐스팅을 하신게 아닌 가 싶다. 처음에는 꽃무늬 셔츠에 머리도 바꾸고 수염도 기르고 그러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 승룡이가 했던 '내 아내의 모든 것' 같은 캐릭터를 생각했다. 그 역할을 넘고 싶었는데 못넘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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