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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순재(83)가 "7년만에 감동한 작품이라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드라마는 물론 예능, 스크린까지 종횡무진하며 한 해도 쉬지 않고 작품을 이어간 이순재는 '덕구'로 오랜만에 스크린 컴백을 결심한데 이어 노개런티로 작품에 참여해 '대배우'로서 다시 한번 뜻깊은 의미를 남겼다. 담백하고 진한, 사실적인 메시지를 담은 '덕구'의 시나리오에 매료돼 적극 지원에 나선 것. '대배우'로 모두의 존경을 받고 있는 '국민 할배'의 품격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덕구'다.
이순재는 "사실 '덕구'는 작가와 감독이 동일인인줄 몰랐다. 처음에는 작가가 따로 있는 줄 알고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굉장히 좋았다. 작품을 보면서 시나리오적으로 재능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나는 별의 별 영화를 다 해봤다. 시나리오만 봐도 어떤 작품인지 안다. 이번 작품은 시나리오가 심플한 이야기지만 앞 뒤가 잘 맞아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부분적인 정서도 잘 표출됐다. 내가 오래전 시나리오를 보고 초입 때 감동한 작품이 딱 하나있는데 그 이후 한동안 마음에 든 작품이 없었다. 그러던 중 '덕구'가 근래에 본 시나리오 중 상당히 마음에 든 작품이었다"고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순재, 정지훈, 장광, 성병숙, 차순배 등이 가세했고 방수인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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