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MBC every1 <주간아이돌>의 MC 정형돈과 데프콘이 28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지난 7년간의 긴 여정을 끝낸다.
수많은 아이돌 프로그램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흥망성쇠를 거듭한 7년 동안 꿋꿋하게 최고의 자리를 지킨 <주간아이돌>은 MC 정형돈과 데프콘 특유의 친밀하고 편안한 진행과 제작진들의 방대한 아이돌 지식을 토대로 수많은 아이돌들의 다양한 캐릭터를 발굴하는데 가장 큰 특기를 발휘하며 명실상부한 '아이돌 입덕 방송'으로 모두에게 인정받아 왔다. 이것이 신인 그룹은 물론 빅뱅, 소녀시대, 엑소, 방탄소년단, 아이유 등 최정상의 아이돌들이 <주간아이돌> 을 앞다퉈 찾았던 이유였다.
'랜덤 플레이 댄스' '2배속 댄스' '다시 쓰는 프로필' '쇼미 더 사카' '불판 위의 아이돌' 등 수많은 시그니처 코너를 통해서 국내 아이돌 예능계의 트렌드를 제시했던 <주간아이돌>은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엔 케이블 방송 대상에서 프로그램으로 예능 코미디 부문 대상을 수상, MC들은 베스트 예능 MC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많은 기록을 남긴 <주간아이돌>의 MC 도니코니가 개편이라는 이름으로 갑작스럽게 떠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지금까지 함께 해온 시청자들은 지난 7년간의 추억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7년간 아이돌 예능의 새로운 판을 열며 활약한 MC 도니코니의 지하 3층 마지막 방송은 오는 3월 28일 오후 6시 MBC every1 <주간아이돌>에서 공개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