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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월화극 '위대한 유혹자' 조이(레드벨벳, 박수영)가 눈물 엔딩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그만할래. 힘들어. 난 너한테 친구가 되고 싶은 게 아니라 여자친구가 되고 싶었던 거니까. 전부 다 후회해. 넌 나쁜 척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날 안 좋아하는 건데 내가 잘못 알았어. 나는 낯설게 하는 사람 싫어. 혼자만 바라보는 거 안해"라며 눈물이 그렁그렁해지는 조이의 모습은 자신의 마음도 상대의 마음도 제대로 들여보지 못한채 사소한 오해가 쌓여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서툰 사랑의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 눈길을 끌었다.
또 "왜 우리 첫키스가 꿈속이었나 생각하게 만들어. 수지가 부르면 바로 달려 나가면서 왜 나랑 한 약속은 잊어. 왜 이런 질문을 하게 해"라고 서운한 감정을 털어내는 신은 누구나 해봤을 법한 친구와 연인 관계의 우선순위에 대한 고민을 담은 것이라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조이는 이별을 고한 뒤 집으로 들어가 홀로 눈물을 쏟으며 감성을 폭발시켰고, 시청자들은 조이의 눈물 연기에 함께 마음 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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