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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김선아의 사랑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앞에 놓인 장애물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두 사람은 하늘에 가득한 별을 보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무한은 순진에게 "혹시 낮에도 별이 뜨는 거 아냐. 우리 눈에는 안 보이지만 안 보인다고 없는 건 아니다"라며 "내 말은 '내가 안 보일 때도 내가 있다고 생각을 해달라' 이거다"라며 자신이 죽고 난 후 순진이 힘들어하지 않기를 바랐다.
여행 중 무한은 은경수(오지호 분) 전화를 받았다. 백지민(박시연 분)이 경수에게 무한의 말기암 사실을 알린 것. 경수는 무한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 죽냐"고 따졌지만, 무한은 "난 지금 그 어느때보다 살아 있음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무한이 여행지에서 약을 잃어버린 탓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버리고 만 것.
무한은 순진 몰래 응급차를 불렀고, 뒤늦게 병원에 도착한 순진은 그가 했던 의미심장한 발언들을 떠올리며 그가 많이 아프단 사실을 직감했다. 걱정하는 순진에게 무한은 "많이 아픈 거 아니다"라며 암 사실을 숨겼다.
그런데 이들의 과거 악연이 밝혀졌다.
8년 전, 순진은 딸의 사고 관련 소송을 위해 무한의 회사를 찾아가 진술을 부탁했다. 허나 무한은 만나주지 않았고, 빗속에서 서류를 들고 홀로 서 있는 순진을 봤지만 모른 체 하고 지나가버렸다.
순진과 무한, 과연 두 사람이 그들의 앞에 놓인 장애물들을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