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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가수 백지영의 2017-2018 전국투어 'WELCOME BAEK(웰컴백)' 콘서트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발라드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만큼 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으로 2017-2018 전국투어 'WELCOME BAEK(웰컴백)'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발라드 곡 '싫다', 영화 역린 OST '불꽃', 드라마 '구가의서' OST '봄비'를 차례로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 잡았다.
울산, 창원, 서울, 부산 콘서트에서는 특별히 SBS '판타스틱 듀오2'에서 백지영과 듀엣 무대를 꾸몄던 '왕엄마' 장지은이 게스트로 참석했고 '사랑안해'를 부르며 또 한번의 감동을 안겼다.
단독 콘서트 때 마다 특별한 메들리 무대를 선사했던 백지영은 이번엔 '하얀겨울'과 '회상'으로 겨울 메들리를 선보였다. 이 노래는 관객과 함께 부르는 이벤트로 최고의 흥을 보여주는 관객들에게 친필 싸인 앨범을 선물하기도 했다. 마지막 공연인 부산콘서트에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봄메들리 곡 '벚꽃엔딩'과 '보라빛향기'를 불렀다.
발라드 여왕 이전에 댄싱퀸으로 불렸던 백지영은 공연 중간중간 댄스 곡 무대도 꾸몄다. '내 귀에 캔디', 'Bad Girl(배드걸)', '입술을 주고', 'Good Boy(굿보이)', 'Dash(대시)' 등으로 여전히 파워풀한 댄스실력을 뽐냈다.
이번 공연에는 '판타스틱 듀오'의 왕엄마 장지은 뿐만 아니라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도 화제를 모았다. 셀럽파이브, 김범수, DJ DOC, 에일리, 마이틴 송유빈과 은수 등이 등장했다. 김신영은 백지영과 '내 귀에 캔디' 무대를 에일리는 백지영과 함께 관객 신청 곡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듀엣 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 백지영은 후배 그룹 마이틴의 송유빈과 음원차트 1위를 했던 '새벽 가로수길'을 리더 은수와는 '내 귀에 캔디' 무대를 꾸미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친 백지영은 "정말 시원섭섭하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만큼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았다. 마지막은 슬프지만 오래 기억해 주시 길 바란다. 올해는 마지막 일 수 있지만 다시 돌아오겠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단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라며 콘서트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