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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혼하려구요"..'같이살래요' 한지혜 딸과 가출 '친정行' 유동근 '뒷목'[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3-18 21:15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황동주가 한지혜의 이혼선언에 불복했지만, 한지혜는 김윤경을 불러 다시 한번 은수 유학 반대 의사를 전하고 친정행을 택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박유하(한지혜)가 채성운(황동주)에게 이혼을 선언했고 채성운은 이에 불복했다.

박유하는 "이제 은수까지 내게서 떠나보내려 하느냐. 이혼하자"고 눈물을 흘리자 채성운은 "집안 반대 다 이겨내고 한 결혼"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박유하는 "당신만 힘들게 한 결혼 아니다. 나도 그렇다. 우리 아버지가 당신 집에 각서까지 한 결혼 아니냐. 돈 요구하지 마라. 나서지 마라. 언론이든 어디든 접근하면 당신 딸 쫓겨난단. 그렇게 우리 아빠에게 각서 받았잖아. 진작 알았으면 결혼 안했어. 아무리 당신 좋아했어도 파혼했어"라고 울부짖었다.

채성훈은 "그래서 잘해왔잖아. 이제 인정받잖아"라고 말했고, 박유하는 "당신 집 결정에 말 한마디 못받으며 받은 인정, 우리 가족들 버리고 상처주면서 버텼다. 내가 왜 버텼는데 은수 때문이다. 그런데 이젠 은수까지 버리라고? 우리 은수를 영영 치우고 싶은거야?"라고 물었다.

채성훈은 "치우고 싶어 미워하다가 미안해하다가 그런 날을 끔찍해 하면서 살기 싫다"며 "이혼은 없다. 내 인생에 이혼같은 실패는 없다. 은수도 유학 보낼거다. 그러니 당신이 포기해"라고 통보했다.

이후 박유하는 집에 있는 아빠 구두가게 포장지를 보고 놀랐다. 며칠전 친정 아빠(유동근)가 은수의 구두를 만들어 선물했지만, 채성운이 아내 몰래 버리라고 시켰던 것. 쓰레기통에서 은수의 구두를 발견한 박유하는 서러움의 눈물을 쏟았다.

박유하는 채성운의 누나 채희경을 불러내 "은수 유학 못보낸다"고 말했다. 채희경은 "그러면 이혼해라. 결혼할 때 각서 썼지 않느냐. 우리 집안의 뜻이 아니라 니 마음대로 키우려면 이혼하고 정리하라. 이혼 서류 부르겠다"고 말했다.


그날로 박유하는 딸 은수와 함께 짐을 싸서 친정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저 이혼하려구요"라고 통보해 아버지의 뒷목을 잡게 했다.

이날 은태(이상우)는 해외 의료 봉사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고, 자한병원 식구들은 그의 복귀에 걱정이 가득했다.

박유하는 병원에 지인을 만나러 왔다가 다친 발을 매만졌고, 은태는 그녀의 발을 치료해주며 새로운 인연을 쌓았다.

재형(여회현)은 면접을 보러 갔다가 미연(장미희)의 아들 문식(김권)과 시비가 붙었다. 문식은 재형의 입사지원서를 밟으며 "너를 떨어뜨린 것은 나다. 입사하고 싶으면 나에게 무릎꿇고 빌어라"라고 조롱했다. 잠시 고민하던 재형은 문식의 발을 밟으며 "너 같은 사람 말 한마디로 입사가 결정되는 회사면 내가 안다닌다"고 사이다로 일갈했다.

미연은 김대표의 부인이 자신을 찾아와 횡포를 부리자 역으로 김대표(이한위)에게 "지금 1분 안에 내 청혼을 수락하면 내 재산의 60%의 권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김대표가 이에 승낙하려는 낌새를 보이자 김대표 아내는 그를 저지하고 욕설을 퍼부었다.

'부동산 투자의 귀재' 미연은 아들을 데리고 작은 상가가 모여있는 거리를 지켜보며 "여기를 다 사들여서 다 부실거다"라고 말해 가슴 속 쌓인 분노를 드러냈다. 그때 박효섭(유동근)이 지나가다 미연을 발견하고 쫓아갔지만 만나지는 못했다.

박선하(박선영)은 몰래 사내연애중인 6살 연하 차경수(강성욱)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받아들였고 둘은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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