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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윤창범 PD "막장 설정 안하려 노력..밝고 건강한 작품"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3-14 14:52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의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렸다. 포즈를 취하는 출연진들이 모습.
드라마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3.14/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윤창범PD가 '같이 살래요'에 막장 설정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박필주 극본, 윤창범 연출)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윤창범PD 유동근 장미희 한지혜 이상우 박선영 여회현 금새록이 참석했다.

윤창범 PD는 "그런(막장) 설정을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저희 드라마는 저희 앞 드라마도 그렇고, 좀 밝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의도가 강하다. 태생의 비밀은 아니지만, 조금만것이 있다. 그걸 주로 하지는 않을 거다. 나이에 맞게끔 현실적인 얘기들에 미처 보지 못한 시선들을 드라마화 시켜서 공감을 많이 얻게끔 하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 암으로 죽거나 극적 강한 설정으로 드라마를 끌고가지는 않을 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여름 드라마다. 동계보단 하계가 올림픽도 유명하지 않냐. 드라마도 하계가 강하다. 그분들의 경쾌함에 맞춰서 즐겁고 편하게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자는 생각이 있다. 도전적인 마음으로 드라마를 기획하고 만들고 있다. 저희 드라마는 각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얘기가 많이 있다. 그 세대가 갖고 있는 아픔이나 부모와 자식의 갈등, 이런걸 잘 드러내지 않는다. 마음에 숨겨져 있는 얘기를 저희 드라마에서 표현하면서 불편할 수 있는 가족관계를 없는 것보단 있는 게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 예정이다. 즐겁게 보는 드라마다. 한 번 보고나서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 봄, 여름, 초가을까지 진행되는 좋은 드라마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30대 자식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낼 2060 전세대 가족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17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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