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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2018년 봄을 향긋하게 물들일 새로운 검사가 온다!"
이와 관련 팔짱을 단단하게 낀 채로 어딘가를 응시하던 한예리가 갑자기 눈물을 글썽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엉뚱 열혈' 검사답게 밝고 당찬 이미지와 말투로 거침없는 성격을 유감없이 선보이던 오하라가 눈동자에 아련하게 눈물을 머금고 있는 것. 세련된 쇼트커트 스타일, 입가에 가득한 싱그러운 미소와는 달리, 슬픈 눈빛을 드리운 채로 눈물을 그렁거리는 오하라의 모습이 담기면서 오하라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예리가 아련한 '설핏 눈물'을 드리운 장면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양평 일대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한예리는 진지하게 설명을 들으며 연기에 몰입하다가도, 중간중간 특유의 상큼한 미소를 지어 보여 현장에 봄기운을 가득 불어넣어 주었던 터. 여러 가지 상황이 변할 때마다 분위기에 완벽한 변주를 주던 한예리는 이 장면 촬영을 앞두고 남태진 감독과의 상의를 마친 후 촬영에 돌입하자, 곧바로 눈물을 그렁거리는 모습을 표현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는 진짜와 가짜의 콜라보!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터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들이는 통쾌한 사기 우화극. '수상한 가정부', '최강칠우'의 백운철 작가, 김류현 작가가 '미녀공심이', '귓속말' 공동연출, '비정규직 아이돌'을 연출한 남태진 감독과 처음으로 의기투합, 기대를 모으고 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는 '리턴' 후속으로 3월 2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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