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장기용이 '나의 아저씨'를 통해 파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본인의 말을 빌자면, "이번 역할은 변신이 아니라 도전이다."
장기용은 "아직 제가 연기로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역할은 연기 변신이라기 보다는 도전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가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캐릭터가 지닌 특유의 어둡고 악한 분위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늘 고민하고 있다고. 그 노력의 일례로 "누아르 영화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많이 찾아봤다. 대본에서 드러나는 광일의 거친 말투와 행동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오디션을 본 이후 캐스팅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굉장히 기뻤다. 동시에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밀려왔다"라고 본격적인 촬영 전의 기억을 떠올렸지만, 이내 곧 "현장에서 김원석 감독님을 믿고 따라가고 있다. 감독님의 섬세한 디렉션을 따라 연기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나의 모습이 나온다.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다"는 장기용.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고, 한층 더 달라진 그의 도전적 매력이 기대되는 이유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