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순재가 '이 영화는 내게 마지막 작품'이라고 말한 뜻을 전했다.
이순재는 14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덕구'(방수인 감독, 영화사 두둥·곰픽쳐스 제작) 제작보고회에서 "주인공으로는 이 영화가 마지막 일 것 같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이제는 우리 나이 때는 다 조연이다. 늙은이 시트콤이 나오면 모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방수인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이순재, 정지훈, 장광, 성병숙, 차순배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