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무비]'지만갑·치인트' 예매율 1·2위, 로맨스의 계절이 왔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3-14 08:35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로맨스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멜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이 실시간 예매율 33%(오전 8시 20분 기준)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로맨스 영화 '치즈인더트랩'(김제영 감독)이 18.1%를 기록해 그 뒤를 잇고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라진 밤'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퍼리픽 림: 업라이징' 보다도 높은 실시간 예매율이다.

소지섭·손예진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2004년 개봉한 동명의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온 죽은 아내와 남편의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를 그린 멜로 영화로 많은 일본 영화 팬들 사이에서 '인생작'으로 꼽히고 있는 작품이다.
한국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연애소설'(2002), '클래식'(2003),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 등 명작 멜로 영화를 탄생시킨 '한국 멜로 영화의 얼굴' 손예진과 소지섭이 주연을 맡았다. 두 사람의 환상적인 케미만으로도 팬들의 기대를 하늘을 찌르고 있다.

엄청난 팬층을 이끌고 있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치즈인더트랩'은 제작단계부터 큰 관심을 불러 모었던 작품. 원작 웹툰에 대한 엄청난 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웹툰을 원작으로 이미 한 차례 드라마화가 된 적이 있는 작품이 다시 영화로 제작되는 경우는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박해진, 오연서, 박기웅, 유인영 등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케미와 스릴러적 요소가 가미된 독특한 스토리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드라마는 용두사미 결말과 캐릭터의 성격 변질로 인해 시청자들의 큰 질타를 받은 바 있어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mlee0326@sportschso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