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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인형의 집' 쇼윈도 부부의 정석이자 마주 보기만 해도 으르렁거리며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었던 왕빛나와 한상진이 함께 쇼핑에 나서는 장면이 포착됐다. 특히 재벌가인 이들 부부가 쇼핑을 즐기는 장소가 평소 자주 다니던 백화점 명품관이 아닌 동대문 쇼핑가를 돌아다니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극 중 부부인 경혜와 명환은 단순한 쇼윈도를 넘어 서로를 넘어뜨리기 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원수 같은 관계이다. '위너스 그룹'의 유일한 혈통 경혜와 결혼을 통해 평범한 회사원에서 사장으로 신분이 수직 상승된 명환은 자신을 무시하는 경혜에 대한 열등감과 분노가 극에 달한 상태.
이에 명환은 자신의 내연녀이자 경혜의 정신과 주치의인 김효정(유서진 분)과 손을 잡고 경혜의 충동조절장애를 극대화 시키며 경혜를 더욱 극한의 상태로 몰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 가운데 보기만 해도 싸우던 경혜와 명환이 데이트에 나선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런가 하면 명환과 동대문 쇼핑을 하던 경혜가 자신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자 앙숙과도 같은 세연과 마주하는 장면까지 포착됐다. 악연에서 따뜻한 우정으로, 다시 악연으로 질긴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두 여자의 관계에 또 다른 변화가 생길 것인지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인형의 집' 관계자는 "경혜와 명환이 진정한 '쇼윈도 부부'가 무엇인지 그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라며 "두 사람이 왜 동대문 쇼핑에 나섰는지 그리고 쇼핑 중에 만난 경혜와 세연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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