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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MBC '데릴남편 오작두' 유이가 솔직, 당당, 패닉에 빠진 모습까지 선보이는 등 '팔색조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이어 그날 밤 승주가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켜 놓고 채널을 이리저리 바꾸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던 터. 일찍 자려고 누웠던 작두가 텔레비전 소리 때문에 잠을 뒤척거리던 중 참다 못해 승주에게 잠을 자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자 "나두 그러고 싶어요! 나도 자고 싶다구요! 이렇게 TV 보다 잠들면 모를까, 잘려고 눈 감으면 무서운 생각이 나서 자고 싶어도 잘 수 가 없다구요!"라고 심적으로 불안한 마음과 두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승주는 고모의 납골당에 들렀다가 마주친 병철에게 자신이 안 죽고 살아 있다는 사실을 들켰다. 그러나 병철의 존재를 알지 못했던 승주는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지나가는 병철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속도를 높여 자신의 차에 따라 붙는 병철에게 무엇인지 모를 두려움을 느낀 후 핸들을 확 꺾어 갓길로 빠졌다. 점점 호흡이 가빠진 승주는 가방에 있던 약을 맨 입에 털어 넣고 천천히 심호흡하면서 마음을 가다듬으려 노력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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