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관계자는 8일 "배현진 아나운서가 어제(7일) 사표를 제출한 것이 맞다. 사표 수리는 절차에 따라 진행되겠지만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구체적으로 언제 사표 수리가 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사표를 내기 전까지 배현진 아나운서가 맡은 프로그램은 없었지만, 배 아나의 말대로 대기발령 등의 인사조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향후 거취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 측에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2008년 MBC에 입사한 뒤 '우리말 나들이' '5시 뉴스' '100분 토론' 등을 진행했으며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뉴스데스크' 간판 앵커로 활약했다. 그러나 김재철 김장겸 전 사장 시절 노조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으며 비난 여론에 마주했고, 지난해 100여 일간의 총파업 이후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에 배현진 아나운서는 7일 사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