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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BS '싱글와이프 시즌2'가 MBC '라디오스타'와 Jtbc '한끼줍쇼'를 제쳤다.
결혼 8년 차 주부가 된 서진호의 이미지는 배우 활동 때의 모습과는 사뭇 달리 단아함 그 자체였다. 자신을 소개할 때 가장 먼저 나오는 이야기도 자연스레 "6살 아이의 엄마"였다. 김형석 역시 평소 작곡가로서 보여주던 모습이 아닌 딸 바보의 본색을 드러냈다. 딸에게 보여줬던 뽀로로 흉내까지 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하지만 육아의 많은 부분을 서진호가 홀로 짊어지고 있었다. 김형석이 아직 자고 있는 동안 서진호는 아이를 깨우고 씻겼다. 유치원에 가는 아이에게 인사하러 일어난 김형석은 다시 소파로 향했다. 유치원에 바래다주는 것은 역시 서진호의 몫이었다.
김형석은 "당신 여행 갔을 때 아이 유치원 안 보내도 돼?"라는 철없는 질문을 던지더니 "그 나이 땐 한 3일 결석해도 돼"라며 우겼다. 음식을 해놓을 테니 챙겨 먹이라는 아내에게 "그냥 시켜먹지 뭐"라고 말해 속을 태웠다.
서진호가 다시 한번 아이 식사와 등원 등 김형석이 해줘야 할 것을 꼼꼼히 챙기자 김형석은 "너 가지 마라"라며 애절한 눈빛을 보냈다. 해당 장면은 시청률 7.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스튜디오는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윤상 아들 찬영 군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썩했다. 서경석은 "딸 가진 엄마 아빠들은 찬영이에게 열광한다"라며 딸 가진 아빠임을 어필했다. 이에 정성호는 "우리 집은 와이프도 난리 났고 애 둘도 난리 났다. 기회가 된다면…"이라며 적극 나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싱글와이프 시즌2'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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