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싱글와이프2' 수요일밤 평정…'라스'-'한끼' 제치고 동시간대 1위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3-08 08:43 | 최종수정 2018-03-08 08:4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BS '싱글와이프 시즌2'가 MBC '라디오스타'와 Jtbc '한끼줍쇼'를 제쳤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2'는 전주보다 소폭 상승한 1부 6.4%, 2부 5.7%(이하 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거두며 MBC '라디오스타'와 Jtbc '한끼줍쇼'를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기준 시청률로도 '한끼줍쇼'를 제치고 '라디오스타'와 동률(5.5%)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싱글와이프2' 이날 방송에서는 김형석-서진호 부부가 합류했다. 작곡가 김형석의 아내 서진호는 '2009 로스트 메모리즈'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약하던 배우 출신.

결혼 8년 차 주부가 된 서진호의 이미지는 배우 활동 때의 모습과는 사뭇 달리 단아함 그 자체였다. 자신을 소개할 때 가장 먼저 나오는 이야기도 자연스레 "6살 아이의 엄마"였다. 김형석 역시 평소 작곡가로서 보여주던 모습이 아닌 딸 바보의 본색을 드러냈다. 딸에게 보여줬던 뽀로로 흉내까지 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하지만 육아의 많은 부분을 서진호가 홀로 짊어지고 있었다. 김형석이 아직 자고 있는 동안 서진호는 아이를 깨우고 씻겼다. 유치원에 가는 아이에게 인사하러 일어난 김형석은 다시 소파로 향했다. 유치원에 바래다주는 것은 역시 서진호의 몫이었다.

서진호의 여행 소식에 딸 아이는 속상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 와중에 김형석은 혼자 밥도 차려 먹지 못하고 어기적대다가 아내에게 전화하기 시작했다. 서진호는 돌아오자마자 남편을 챙기고 요리를 시작했다.

김형석은 "당신 여행 갔을 때 아이 유치원 안 보내도 돼?"라는 철없는 질문을 던지더니 "그 나이 땐 한 3일 결석해도 돼"라며 우겼다. 음식을 해놓을 테니 챙겨 먹이라는 아내에게 "그냥 시켜먹지 뭐"라고 말해 속을 태웠다.

서진호가 다시 한번 아이 식사와 등원 등 김형석이 해줘야 할 것을 꼼꼼히 챙기자 김형석은 "너 가지 마라"라며 애절한 눈빛을 보냈다. 해당 장면은 시청률 7.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스튜디오는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윤상 아들 찬영 군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썩했다. 서경석은 "딸 가진 엄마 아빠들은 찬영이에게 열광한다"라며 딸 가진 아빠임을 어필했다. 이에 정성호는 "우리 집은 와이프도 난리 났고 애 둘도 난리 났다. 기회가 된다면…"이라며 적극 나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싱글와이프 시즌2'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lunarfl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