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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을 둘이서', '처녀 뱃사공', '긴세월' 등의 히트곡으로 70년대 최고 인기를 누렸던 듀엣 '금과 은'의 임용재가 가수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기억(記憶)'을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 3가 우리열린극장(옛 허리우드 극장 5층)에서 연다.
이후 홀로서기에 나선 임용재는 다시 언더그라운드에 뛰어들어 가창력과 음악적 재능을 맘껏 펼치며 꾸준히 활동해 왔다.
함께한 동료 오승근이 잠시 떠났던 가요계에 돌아와 성인가요 가수로 활약하면서 KBS TV '가요무대', '콘서트 7080'에서 함께 노래부르며 팬들에게 반가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방송복귀를 제의 받았으나 라이브 통기타 무대를 고집해왔다. 지금도아날로그음악을 선호하며 기타를 들고 공연한다.
이번 공연 '기억(記憶)'에는 코미디언 이용식, '사랑의 썰물'의 임지훈, '삼포가는 길'의 강은철, 서울패밀리 위일청, '소주 한잔'의 한기욱이 게스트로 나선다. 템페스트 멤버 최광권과 7인조 이화규, 3인조 코러스 라인 등이 축하무대를 펼쳐진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