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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예빈 "암 투병 극복한 엄마, 딸이 TV 나와 좋아해"[화보]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2-28 16:04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많은 화제를 낳으며 종영된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이하 '더유닛')에서 최종 2위를 기록하며 유니티 멤버가 된 다이아 예빈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스타일난다, 데니스골프, 토툼(TOTUM), 프론트(Front) 등으로 구성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여성미를 발산하는가 하면 베레모로 깜찍함을 더한 소녀 콘셉트, 상큼 발랄한 캐주얼 무드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다채로운 끼와 매력을 발산하며 촬영을 리드하는 그의 모습에 스태프들의 찬사가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1시간가량 진행된 화보 인터뷰에서 그는 먼저 '더유닛'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냈다. 이미 탄탄한 팬덤을 갖춘 다이아 멤버 예빈. 인기 걸그룹인 그에게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에 참여한 계기를 물으니 "정체성을 찾기 위한 도전이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답변을 전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그러하듯 경연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초반 투표 당시 "왜 2위인지 모르겠다"는 부정적 댓글이 더러 있어 상처가 됐던 것도 사실이다. 더군다나 Mnet '프로듀스 101'출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정채연과 기희현 다음 타자로 서바이벌 오디션에 출연해 부담감이 컸던 그이다. 그러나 그는 굴하지 않았고 "덕분에 경연마다 더 이를 악물고 열심히 임했다"며 강인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가 경연을 잘 마칠 수 있었던 이유는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멤버들 덕분이었다. 주변의 격려와 간절함이 모여 결국 최종 2위를 기록했으며 성공적으로 경연을 마쳤다. 혹 1위를 놓친 아쉬움이 없냐는 기자의 짓궂은 질문에 그는 "솔직히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종 9인으로 선정된 그는 당분간 유니티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유니티 활동 계획에 대해선 "현재 앨범 준비와 리얼리티 촬영, 팬미팅 준비가 한창이다. 다이아에서 못 보여드린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인기를 실감하는지 묻는 질문엔 "생애 첫 단독 화보를 찍는 자체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고 재치 있게 되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더유닛' 출연 당시 암 투병을 극복한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낸 바 있는 예빈. 그는 "독한 약을 복용하느라 잠을 잘 못 주무시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마다 내 영상을 보시거나 노래를 듣곤 하시는데 요즘 TV에 딸이 많이 나오니까 정말 좋아하신다"고 전하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데뷔 전 걸그룹에 대한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는 그는 "몰래 오디션을 보러 다니면서 꿈을 키웠다"고 전했으며 강한 열정을 보인 끝에 가족의 마음을 열 수 있었다는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다이아 데뷔 앨범에서 "파트 분량이 단 한 줄이었다"고 밝히며 당시 심적으로 힘들었던 과거 심정을 꺼내 보이기도 했다. 이어 '프듀' 출연 이후 정채연에게 인기가 집중되는 것에 대해 속상한 적이 없었는지 묻자 "전혀 없었다. 다이아를 알려줘 고마운 마음이 컸다"며 우문현답을 남겼다. 또한 2017년 다이아가 9인 체제로 재편한 이후의 변화를 묻자 "음악적 역량도 더 커졌고 전체적으로 안정기를 찾은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헬로비너스 나라와 닮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는 그는 "영광스러울 따름"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걸그룹 필수 질문인 다이어트 비결에 대해선 "식단 조절과 안무 연습"이라고 전했으며 "데뷔 전보다 10kg 뺐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작사와 작곡에 관심이 많다는 그는 다이아 앨범에 자작곡 2곡을 참여하며 작곡돌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평소 어쿠스틱 음악을 즐겨듣는다는 그의 롤모델은 아이유. 학창시절부터 아이유의 열혈 팬이었다는 그는 현재 '성공한 덕후'가 됐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솔로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엔 "기회만 된다면 꼭 도전해보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끝으로 그는 "음악뿐 아니라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만능돌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며 인터뷰의 마침표를 찍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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