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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로맨스' 윤두준, 김소현이 엇갈림 없는 직구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 본격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결국, 수호를 향한 호감을 인정하면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은 그림은 이를 자신의 라디오 원고에 담았다. "누군가를 안아준다는 것은, 그 사람을 내 세계로 초대하는 일이다. 내 품에서 당신의 슬픔이 잊히길 바라는 일이다. 내 품에서 당신의 눈물이 멈추길 바라는 일이다. 한 사람을 한 사람이 안아준다는 것은, 그 인생을 기꺼이 안아주겠다는 것이다"라는 그녀의 진솔한 고백은 원고를 직접 읽은 DJ 수호는 물론 드라마 팬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했다.
한편, 남주하(오현경)의 계획으로 수호는 강제로 라디오에서 하차를 요구당했고, 라디오 팀은 해체 위기에 빠졌다. 자신의 하차 소식을 듣고 실망해 전화조차 받지 않는 그림을 직접 찾아온 수호는 "나 계속할 거야. 너랑. 넌 내 말만 믿으면 돼"라고 말했다. 이어 눈물 고인 얼굴로 "믿고 싶다고 나도"라고 말하는 그림에게 "그럼 믿어"라고 대답하며 키스했다.
서로의 인생을 기꺼이 안아주기로 결심한 두 사람. 엇갈림 없는 솔직한 직구로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갈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지수호, 송그림의 '라디오 로맨스' 매주 월, 화 밤 10시 KBS 2TV 방송.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