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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그 어떤 추문에도 아내를 향한 굳은 믿음과 사랑. '미스티' 지진희의 사랑법에 시청자들은 "역대급 남자 주인공이 탄생했다"는 반응이다.
그럼에도 혜란을 대하는 태욱의 눈빛과 행동에는 사랑이 남아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진희의 안정감 있는 연기가 혜란을 볼 때마다 복잡한 감정이 공존하는 태욱을 세밀히 담아냈기 때문. 아내를 사랑하지만, 상처 때문에 제 사랑을 부정해오던 태욱의 입장을 공감하고 몰입하게 만든 것. 혜란을 위해 오랜 신념까지 굽힌 태욱 덕분에 서로의 마음을 깨달은 부부의 이야기가 기대되는 이유기도 하다.
관계자는 "혜란을 사랑하기에 태욱은 아내와 케빈 리의 관계를 의심하며 괴로워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의 손가락질에 혜란이 힘들어하자, 자신의 괴로움도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아내의 손을 잡았고 굳은 신념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하며 "지난 6회분에서 혜란과 케빈 리의 관계를 안 서은주(전혜진)의 반격이 예고된 가운데, 아내를 향한 태욱의 사랑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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