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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찬욱 감독이 한국영화사(史)에 또 다시 획을 그었다. 국내는 물론 칸과 할리우드를 사로잡더니 이제는 영국까지 꿰차며 진정한 거장의 행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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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박찬욱 감독을 향한 찬사는 칸영화제뿐만이 아니다. 액션 영화의 새 지평을 연 '올드보이'로 할리우드에서 큰 지지를 받았고 이런 '올드보이'를 향한 지지는 리메이크로 이어지며 박찬욱 감독의 세계를 확장했다. 해외에서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던 중 '스토커'를 통해 본격적으로 할리우드 진출에 나섰고 이후 절친한 봉준호 감독의 첫 해외 진출작인 '설국열차'(13)에서 제작을 맡는 등 할리우드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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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 스미스' '더 리틀 드러머 걸'까지 연달아 영국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을 선보이며 브리티시 감성을 펼치게 된 박찬욱 감독. 마침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까지 꿰차며 거장 행보의 방점을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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