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법정신만 남았고 열한 개의 신이 삭제됐다.
|
경찰서 장면, 해장국집 장면, 그리고 데메테르 장면 등이 촬영을 하지 못한 채 빈칸으로 남았고 대신 악벤저스와 나라(정은채) 등의 장면이 이를 채워냈다. 고현정이 촬영장을 비웠던 시간 동안에도 촬영장은 촬영을 이어갔고, 그 결과 '리턴'의 빈칸을 최대한 줄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 대본에 있던 장면이 추가되고, 빠지는 것 등은 제작 현장에서 흔한 일이지만, 이번에는 경우가 좀 달랐다. 전체 16개의 신 중 11개의 장면이 삭제가 된 것은 대부분의 촬영분이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 그중 꼭 필요한 장면들만 최대한 살렸다지만, 없어진 장면이 있었더라면 더욱 매끄러울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 또한 짙게 남았다.
어찌 되었든 '리턴'은 재 시작을 알렸다. 주인공이 변했고 강렬한 눈빛으로 '리턴'의 제 2막을 열 것임을 알렸다. 특히 고현정에서 박진희로 변하는 순간의 최고 시청률은 20.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엎질러진 물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도 제대로 받았다. '리턴'이 지금까지의 논란을 넘어서 시청자들에게 용서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