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함소원(42)이 18세 연하의 중국인 진화(24)와 결혼 스토리를 전했다.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전 지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는 함소원이 지난해 중국 선전(심천)으로 활동 범위를 옮겨 각종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 3월께 친구들과 모임 자리에서 우연히 진화를 만나게 됐고 이후 진화의 끈질긴 구애 끝에 그해 4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함소원은 열애 공개 당시 본지를 통해 "남자친구가 날 만나기 위해 내가 참석한 모임에 올 정도로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졌다고 하더라. 처음 진화의 고백을 받았을 때는 연하라서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나를 향한 남자친구의 믿음과 사랑에 마음을 열게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열애 10개월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은 함소원과 진화.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서 지난달 경기도 한 시청에서 일찌감치 혼인신고를 마쳤고 올여름 한국과 중국에서 결혼식을 열어 가족과 지인의 축하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나와 남자친구는 정말 많이 힘들었을 때다. 그러던 중 남자친구가 우리 집에 찾아와 부모님께 '내가 모두 책임진다. 결혼을 빨리하고 싶다'며 믿음을 심어줬다. 우리 부모님뿐만 아니라 자신의 부모님께도 '아버지 유산을 안 받겠다' '함소원은 내가 먹여 살리겠다' '책임지겠다'며 나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고 하더라. 남자친구는 집에서 위로 10세 차이 나는 누나 셋을 둔 늦둥이인데, 남자친구의 가족들은 이런 막내의 굳은 의지를 처음 봤다며 결혼을 승낙해주셨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함소원은 "다들 18세 연하 남편에 대해 우려가 크지만 이런 굳은 심지의 남편이라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드린다. 예쁘게 잘 살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으로 데뷔한 함소원은 영화 '색즉시공'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고 앨범을 출시하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중국에서도 인기를 얻은 함소원은 영화 '특공아미라' 등 현지 작품에 출연하며 중국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