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팔짱을 끼고 호텔로 들어간 남녀의 정체는 다름아닌 전현무와 한혜진. 전현무가 은밀하게 "체크인 부탁 드립니다"라고 속삭이자 한혜진은 주변을 살폈다. 나란히 선글라스와 트렌치 코트를 입고 있던 두 사람은 이어진 화면에서 유니폼을 입은 채 '로맨스 가이드룸'에서 유니폼을 입고 나와 시선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호텔 손님이 아닌 '로맨스 가이드' 였던 것. 전현무는 "빨리 와 손님들 기다린단 말이야"라는 한혜진의 독촉에 옷 매무새와 얼굴을 황급히 살피고 길을 따라 나섰고, 티저는 애니메이션으로 막을 내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로맨스 패키지'는 2030 세대 사이의 트렌드로 떠오른 '호캉스(호텔+바캉스)'와 '연애'를 접목시킨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연애하고 싶은 도시 남녀들을 위한 3박 4일 간의 짜릿한 주말 연애 패키지'를 콘셉트로 하는 '로맨스 패키지'에는 총 10명의 20-30대 청춘 남녀들이 출연한다. 이들은 불타는 금요일, 호텔에 체크인하는 순간부터 월요일에 체크아웃 하는 순간까지 3박 4일 동안 자신의 연애 상대를 찾아 나서게 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