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별별톡쇼'에서 한 시사평론가는 "독고영재가 고등학교 1학년 무렵에 반항심이 정말 컸는지 주먹질을 하면서 친구와 싸우고 다니는 것도 모자라서 학교를 빠지기 시작한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어머니가 모를 리 없지. 어느 날 독고영재가 집에 들어왔는데 어머니가 문을 잠그고 수면제 40알을 건넨 뒤 '너하고 나하고 같이 죽자'고 했다더라. 그런데 보통은 '잘못했다'라고 빌어야 하는데 독고영재가 이때는 어머니 말을 듣는다. '나 같은 거 살아서 뭐해. 어머니 말씀을 듣자' 하고 그 수면제를 나눠먹었다고 하더라. 그리고 장롱 뒤에서 화덕에 연탄도 타고 있었다. 어머니는 결심이 단단하셨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랬는데 아주 다행히 늦기 전에 작은아버지가 창문 유리를 깨고 들어와서 모자를 구해냈다. 그러고 나서 독고영재가 정신을 차렸다더라. '오죽하면 어머니가 같이 죽자는 얘길 하셨을까. 내가 정말 못되게 굴었나보다. 이제부터는 어머니 마음에 상처를 드리지 말아야지'라고 개과천선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