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미스티' 지진희, 김남주에 이혼 포기 선언 "청와대 대변인 해봐"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2-10 23:19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미스티' 지진희가 김남주에게 이혼 대신 대변인을 할 수 있도록 밀어주겠다고 밝혔다.

10일 JTBC 드라마 '미스티'에서는 강태욱(지진희)의 도움을 받아 차기 홍보수석과 커플 데이트를 하는 고혜란(김남주)의 모습이 방송됐다.

고혜란은 케빈 리(고준) 인터뷰를 하러 태국에 왔고, 그와 라운딩을 하러온 차기 홍보수석과는 강태욱의 힘으로 함께 하는 자리를 갖게 된 것.

홍보수석은 "요즘 언론 심하게 나댄다"며 불만을 토로했지만, 고혜란은"언론은 펫독이 아니라 와치독이다. 써주는 거 받아적으라고 홍보수석 가시는 거면 뉴스9과 사이가 안 좋을수밖에 없다"며 일침을 날렸다.

홍보수석은 "고혜란 앵커가 청와대나 당 대변인으로 나서도 그 기조 유지할 수 있겠냐"며 의미심장하게 맞받았지만, 고혜란은 "이건 자신감이 아니라 원칙과 소신의 문제다. 원칙과 소신은 입장이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과거 강태욱의 프러포즈 순간이 방송됐다. 강태욱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사랑하니까 결혼하자"고 말했고, 고혜란은 "난 결혼 같은 거 안한다. 할 것도 아주아주 많다. 가진 것도 없고 눈돌아가게 예쁜 것도 아니고 욕심많고 이기적"이라며 "당신 같은 사람 내 명함으로밖에 생각 안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강태욱은 "대한민국 검사한테 미친놈이라 욕하는 기자 너밖에 없고 그런 욕 먹고 웃는 검사 나밖에 없다. 네 명함 되어주겠다"고 프러포즈했다.

현실로 돌아온 강태욱은 "대변인 되고 싶다며. 그래서 이혼 못하겠다며"라며 "하고 싶은대로 해라. 어차피 내게 바라는 건 그럴듯한 배경과 명함 아니냐"고 말했다. 고혜란이 "다시 잘해보자고 온 거 아니냐"고 묻자 강태욱은 "그런 게 남아있냐 우리 사이에"라며 한숨을 쉬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