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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크로스' 속 장기 수술 장면이 화제다. 지금껏 한국 드라마에서 본 적 없는 생생한 수술 장면과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장기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회에서는 무려 2번의 장기 수술이 그려진다. 1번째 수술은 정훈이 인규 아버지의 장기를 적출한 범죄자 이길상(김서현 분)에게 시행한 간 이식이고 2번째 수술은 정훈의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수술 시연). 특히 라이브 서저리 장면은 수술 중 이주혁(진이한 분)의 실수로 환자의 문합부위가 찢어지는 일촉즉발 사고 위기가 그려지는 등 터질 듯한 긴장감 으로 안방극장 1열에 앉은 시청자들의 숨을 멈추게 했다.
특히 '크로스' 4회 엔딩에서는 4명의 환자를 동시에 수술하는 고난도 교환이식 수술을 예고해 5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급상승시켰다.
신용휘 감독은 덧붙여 "수술 장면에 장기 노출이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퀄리티가 중요했다. 실제로 배를 긋는 것과 시늉만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기에 더미(dummy/시체 모형)를 사용해 리얼리티에 기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렇듯 '크로스'는 시청자들이 직접 수술실에 참관해서 보는 듯한 리얼리티와 디테일로 이전 한국 드라마에서 본 적 없는 파격을 선사하며 뜨거운 이슈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서는 어떤 수술 장면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2018년 tvN 첫 웰메이드 장르물 '크로스'는 살의를 품고 의술을 행하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와 그의 살인을 막으려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 분)이 생사의 기로에서 펼치는 메디컬 복수극.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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