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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윤식당2'의 공식 해피 바이러스 정유미의 미소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유미 특유의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이 웃음을 선사했다. 오픈 준비를 마친 후 회장님의 권유로 바깥 바람을 쐬러 나갔던 그녀는 "시원하다." 말 한 마디를 내뱉고는 폭풍 질주를 선보이며 순식간에 바닷가를 향해 사라져 버렸다. 콧바람까지 쐬고 복귀하고서는 닭강정을 준비하다 초벌 해둔 닭 한 조각을 놓치는 실수를 하고 만다. 태연한 척 하지만 감출 수 없는 긴장감은 미소를 자아냈다.
소소한 행복을 즐길 줄 아는 정유미의 모습이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러웠다. 스테인리스 그릇을 닦으며 새로 온 손님들의 주문을 슬쩍 예언해보기도 하고, 얼떨결에 맞아 들어가는 그녀의 주문 예언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오픈 전 오늘은 밥이 잘 지어진 것 같다며 뿌듯해 하고, 처음으로 지어 놓은 밥이 모두 완판되었다며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소녀처럼 들뜬 정유미의 모습은 절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더불어 일어나자 마자 밀렸던 빨래를 돌리고, 아침으로 사과 한쪽을 무심히 베어 물고, 빨래를 널며 이웃 주민들과 반갑게 '올라(iHola)'를 외치며 활기찬 하루를 맞이한다. 최고 매상을 경신하는 것보다도 이런 소소한 일상에서 오는 행복을 진정으로 즐길 줄 아는 그녀의 모습은 현실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힐링을 선사한다.
한편 '윤식당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다음주(16일)는 설 연휴 관계로 결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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