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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다가오는 봄, 따스한 위로를 선사할 '리틀 포레스트'가 한국의 사계절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풍광을 가득 담은 '혜원의 집'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또 하나의 주인공인 '혜원의 집'을 위해 미술팀은 지어진 지 70년이 된 오래된 집의 느낌은 그대로 간직하되, 그 안에서 20대인 '혜원'의 감성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올 수 있도록 미술에 같한 주의를 기울였다. 기존의 목조 집이 가지고 있는 브라운 컬러는 유지하되, 카펫, 쿠션 같은 소품으로 '혜원'의 감성을 표현할 다양한 컬러를 배치해 포인트를 준 것. 뿐만 아니라 과거와 현재, 그리고 계절에 따라 달리하는 '혜원'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전체적인 인테리어의 색감을 달리하기도 했다. 이를테면 과거의 엄마를 추억하는 장면에서는 당시 행복했던 '혜원'의 마음 상태를 대변하는 밝은 컬러들을 사용한 반면, 도시에서의 혜원의 삶을 담은 장면들에서
는 주로 블루 톤을 사용해 차별화를 두었다. 이외에도 집 앞의 텃밭에 계절 작물을 직접 심고 기르며 진짜 자연과 어우러진 '혜원의 집'을 탄생시킨 임순례 감독과 제작진의 같한 애정과 진심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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