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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으라차차 와이키키' 이제껏 본 적 없는 세상 유쾌한 웃음유발자들이 큰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청춘들의 연애사업도 가시밭길이었다. 윤아와 마트에 갔다가 수아와 새 애인 윤석(설정환 분)을 마주친 동구는 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윤아를 새 애인이라고 소개했다.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해 위장 연애에 나선 동구와 윤아의 거짓말은 걷잡을 수 없이 일파만파 커졌다. 윤아는 졸지에 초등학교 때 대학과정을 섭렵한 천재 의사가 됐다. 아기 솔이는 준기의 아이였다가 준기와 윤아의 아이로 둔갑하는 막장 전개가 펼쳐졌다. 심지어 윤아가 동구를 차지하려는 욕망의 화신으로까지 업그레이드되면서 위장 연애가 수아에게 발각돼 웃픈 웃음을 유발했다. 서진(고원희 분)은 짝사랑하던 선배와 창고에 갇히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반나절만 면도를 안 해도 턱과 코 밑에 수염이 나는 비밀을 들키지 않으려다 짝사랑 선배를 책으로 내려쳐 기절시키고 말았다. 사랑에 좌절한 연애무식자 남매의 폭풍 오열 엔딩이 웃음을 자아냈다.
사업도 연애도 되는 일 하나 없는 청춘군단의 쉴 새 없이 터지는 사건사고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꿀잼을 더했다. 깨알 같은 몸 개그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는 청춘배우들의 신들린 연기와 온몸 던진 열정은 웃음 증폭기 그 자체. 첫 회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소개했다면 2회부터 청춘군단의 케미와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물이 오르며 기대를 더했다. 서로의 꿈을 비아냥거리면서도 모이기만 하면 웃음이 멈추지 않는 와이키키 3인방의 티격태격 케미가 배우들의 차진 호흡으로 펼쳐졌다. 냉정하던 김정현과 눈치만 보지만 해맑은 정인선이 위장 연애를 계기로 의문의 달달 케미를 보여주며 관계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와이키키 3인방을 하찮은 눈빛으로 쏘아보는 고원희와 문제의 중심에 서 있는 이주우도 확실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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