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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슬럼버' 강동원 "내 나이 서른 후반, 우정 다룬 영화 공감가"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2-07 16:18


영화 '골든슬럼버'의 언론시사회가 7일 용산 CGV에서 열렸다. 강동원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용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2.07/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강동원이 "서른 후반이 되니 친구들과 우정을 다룬 스토리에 공감이 많이 간다"고 말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추적 스릴러 영화 '골든슬럼버'(노동석 감독, 영화사 집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한순간에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택배기사 건우 역의 강동원, 건우를 돕는 유일한 조력자 민씨 역의 김의성, 컴퓨터 수리공이 된 건우의 친구이자 평범한 가장 금철 역의 김성균, 건우의 또 다른 친구 이혼 전문변호사 동규 역의 김대명, 그리고 노동석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동원은 "원작에 가지고 있었던 음모에 던지는 메시지가 크다고 봤다. 그런 부분을 화면으로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았다. 친구들과 스토리에 공감을 많이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제 서른 후반에 접어들었는데 어렸을 때 지냈던 친구들과 점점 멀어지는 느낌도 있고 어렸을 때는 서로 생각이 많이 다르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만나면 너무 달라져 있는 모습을 느끼면서 실제로 많이 놀랐다. 그런 부분이 영화로 녹여지길 바랐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2008년 발간된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이자 2010년 개봉한 동명의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한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작품이다.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 한효주, 윤계상 등이 가세했고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세번째 시선' '마이 제너레이션'의 노동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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