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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제천대성은 삼장 손에 죽는 건가"
극중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금강고 작동 키스' 이후 삼장 진선미는 자신이 손오공을 너무 많이 좋아하게 돼버린 마음을 고백을 했던 상황. 그 후 삼장 진선미의 집을 찾아간 손오공은 삼장 진선미가 죽음의 방울인 사령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 방물장수 손자(원)를 찾아가 그 사령이 이미 울리기까지 했음을 알게 됐다.
심각해진 손오공은 이미 사령에 대해 알고 있던 우마왕(차승원)과 만나 "까딱하다간 정말로 걔가 나를 죽일 수도 있겠어."라는 말로, 삼장 진선미를 향한 자신의 마음 또한 이미 많이 커져버렸음을 털어놨다. 이에 우마왕이 "너 설마 그 여자 손에 죽을 각오라도 된 거냐?"라고 묻자, 손오공은 "글쎄 내가 죽지 않으려면 무슨 일을 써서든 삼장을 내가 먼저 없애야겠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던 터. 이어 손오공은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삼장 진선미를 보며 "날 죽일지도 모르는 여자가 저렇게 예뻐서 어쩌냐."라며 무심한 듯 흘러나온 진심을 내비쳤다.
이때 손오공과 삼장 진선미 앞에 어머니를 찾으러 갔던 진부자(이세영)가 강대성(송종호)의 지시를 받은 조폭들에게 위협을 받던 끝에 병원 옥상에서 떨어져 처참한 몰골이 돼있는 장면이 펼쳐진 것. 더 이상 폐를 끼치고 싶지 않고 악귀가 되고 싶지도 않다며 자신을 태워줄 것을 부탁 했던 진부자의 죽음을 목격한 손오공은 도망가려는 조폭들을 발견했고, 분노를 폭발시켰다.
손오공은 복수도 필요 없다는 진부자의 착한 마음 씀씀이를 떠올리며, 조폭들을 향해 무섭고 낮은 목소리로 "죽어라"라고 말함과 동시에 엄청난 괴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조폭들을 향해 강한 분노의 기운을 쏟아내던 손오공의 모습을 뒤늦게 발견한 삼장 진선미가 "그만해, 그만둬"라고 외쳤던 것. 그러나 그 말을 듣지 못한 듯 손오공은 조폭들을 향한 분노를 멈추지 못했고, 이에 진선미가 "안돼! 멈춰, 손오공 안돼!"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순간 손오공의 심장에 고통이 가해졌다.
이어 독이 오른 듯 검은색으로 빛나는 금강고와 함께 손오공은 심장의 고통에 결국 울컥 피까지 토해내고는 놀라서 삼장 진선미를 쳐다봤다. 그리고 "제천 대성은 삼장 손에 죽는 건가"라는 우마왕의 말과 함께 고통과 허망으로 삼장을 바라보는 손오공과 충격으로 손오공을 쳐다보는 삼장의 모습이 담겼던 것. 두 사람의 비극적인 운명의 서막이 본격적으로 시작 됐음이 예고되면서,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손오공이 자기가 죽어도 할 말 없겠다고 할 때 진심 눈물이 핑 돌았다", "승기 갈수록 눈빛 연기 너무 심쿵 하게 만든다", "오공아 죽지마ㅠ", "오늘도 손오공 꿈을 꾸렵니다", "오늘은 너무 슬프
한편, 이날 '화유기' 11화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이 평균 5.7%, 최고 6.6%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남녀 20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5%, 최고 5.7%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기준)
수도권 기준으로는 가구 시청률이 평균 5.7%, 최고 6.7%를 나타내며 이 역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1위에 올랐다. 수도권 여자 40대 시청률은 평균 12.1%, 최고 13.6%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수도권 기준)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 12회분은 4일(오늘) 밤 9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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