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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남기애가 묘령의 이발소 주인으로 등장,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혜나는 홀로 집에 있음에 공포에 시달려 이발소로 도망쳐왔다. 이에 미용사는 수진에게 "애가 어린 것 같은데 늦게까지 혼자 두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주의를 줬다. 그 후 수진은 혜나가 미용사를 잘 따르는 듯 보이자 믿고 미용사에게 혜나를 맡기기도 했다.
이번 방송에서 남기애의 존재감은 극에 긴장감을 한껏 불어 넣었다. 남기애는 첫 등장부터 시종일관 무표정한 얼굴과 묘한 눈빛으로 수상한 면모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남기애는 의미심장한 표정 속 냉소적인 느낌과 함께 왠지 모를 애틋함까지 녹여내 색다른 긴장감과 의심을 증폭시켰다.
한편, 5회 예고편엔 허율이 과거 이보영이 버려졌을 당시 묶여 있던 자물쇠를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보영은 허율이 그 자물쇠를 연 모습을 보고 경악하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허율은 늘 미용사에게서 나는 소리가 열쇠라는 사실을 알았고 실제 남기애는 열쇠 꾸러미를 허리춤에 차고 있었다.
자물쇠 열쇠의 주인은 남기애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녀가 이보영의 친모일 지 모른다는 많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이처럼 극의 전개에 중요한 열쇠를 쥔 이발소 미용사 남기애의 역할에 귀추가 주목된다.
'마더'는 매주 수,목 저녁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