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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 김남주 "생존 위해 달린 내 젊은 시절 같아 놓치기 싫었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1-31 14:45 | 최종수정 2018-01-31 14:45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 제작발표회가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배우 김남주와 지진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스티'는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과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의 이야기다. 제인 극본, 모완일 연출. 김남주, 지진희, 전혜진, 임태경, 이경영, 안내상, 고준, 진기주 등이 출연한다. 2월 2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남주가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3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극 '미스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남주는 "전작할 때 큰 아이가 1학년이었는데 벌써 중학생이더라. 그만큼 세월이 흘렀는데 나만 몰랐던 것 같다. '미스티' 고혜란을 보며 나는 신인 때 돈을 벌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던 젊은 시절이 매치가 잘 되더라. 완벽한 모습을 지켜내기 위해 처절하게 사는 모습이 불쌍한 인물이다. 나 같더라. 내가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 꽉 잡았다.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앵커 역할에 안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고 발음과 발성도 정확해야 하는데 자신이 없었다. 주변 분들이 많이 용기를 주셨다. 신인 때도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집에서 혼자 방문 닫고 대본 연습한 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정말 몰입하고 싶어서 아이들을 혼자 뒀다. 혼자 스스로 잘하고 있다. 오랜만에 보면 커 있다. 처음으로 드는 감정은 '미스티'가 끝나면 굉장히 허전할 것 같다. 내 열정과 애정을 몽땅 담은 작품이다. 시나리오에 많이 매료가 됐다.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였다"고 밝혔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그들이 믿었던 사랑, 그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미스테리 멜로물이다. '웃어라 동해야' '드림하이2' '뷰티풀 마인드' 등을 연출한 모완일PD와 제인 작가의 합작품으로, '시청률퀸' 김남주가 6년 만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라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지진희 전혜진 임태경 고준 진기주 안내상 이경영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을 확정, 기대를 모은다.

'미스티'는 '언터쳐블' 후속으로 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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