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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장르물 중 대세라는 '의드'와 라디오라는 아날로그적 감성매체를 품에 안은 로맨스 드라마가 맞붙는다. '크로스'와 '라디오로맨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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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반대로 '크로스'는 어두운 면을 많이 감상할 수 있는 드라마. 주인공을 맡은 고경표가 제작발표회에서까지 배역에 너무 몰입해 다소 무겁고 어두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크로스'의 분위기를 얼추 짐작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도 그럴 것이 '크로스'가 다루는 소재는 조금 더 무겁다. 복수를 위해 의사가 됐지만, 원수를 살려야 하는 운명에 처한 남자의 이야기이기에 생과 사를 넘나드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인 것. 고경표가 맡은 강인규는 어린 시절부터 복수심을 가지고 성장해 의술로써 합법적인 복수를 하고자 하는 남자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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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대의 두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찾아오며 시청자들은 또다시 '골라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이미 방영 중인 SBS '의문의 일승'이 시청자들을 먼저 만나고 있고, 새 드라마의 시작도 곧이다. 아날로그적인 '라디오 로맨스'와 어두운 복수극을 담은 '크로스' 등 다양한 소재와 분위기를 가진 드라마들이 다시 돌아오며 KBS2 '저글러스'와 MBC '투깝스'가 떠난 왕좌를 차지할 이는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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