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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레드마우스, 하현우-소향 이어 가왕랭킹 3위 등극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1-29 09:36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8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듀엣곡 대결에서 승리한 4인의 솔로곡 무대와 '레드마우스'의 네 번째 가왕 방어전 무대가 공개됐다.

가왕 '레드마우스'의 방어전 무대가 시작되자 그동안 레드마우스가 걸었던 노선과는 다른 반전 선곡에 관객들 모두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성의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Dear>, <겨울비>, <순정마초>에 이어 레드마우스가 선택한 네 번째 방어전 선곡은 이적이 전하는 토이의 힐링곡 <Reset>이었다.

레드마우스가 관객들을 위해 준비한 희망찬 메시지에 판정단들은 "역시 가왕은 가왕이다", "진심을 들려주고자 하는 진실성이 있었다" 라며 극찬을 보냈다.

그러나 최종 가왕 후보에 오른 '성화맨' 또한 관객들의 열띤 지지를 한 몸에 받은 다크호스로 가왕전의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초고수들의 대결 끝에 승리의 여신이 선택한 단 한명의 승자는 청중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건넨 '레드마우스'였다. 5연승에 성공해 하현우-소향 이후로 역대 가왕 랭킹 3위에 오른 레드마우스는 "마지막 노래를 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었다", "처음 가왕이 된 날 만큼 벅차다" 라며 떨리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듀엣곡 <그대와 함께>부터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비켜줄게>, EXO의 <Love me right>까지 3색의 무대로 다른 매력을 보여준 성화맨 또한 이목을 끌었다. 판정단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았으나 가왕 레드마우스의 굳건한 벽을 근소한 차이로 넘지 못한 '성화맨'은 2인조 남성 그룹 멜로망스의 보컬 김민석이었다.

음원 차트 역주행 신드롬의 주인공이자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인디뮤지션계의 샛별의 등장에 모두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고음에도 동요하지 않는 안정된 표정으로 평소 팬들에게 '침대 창법' 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김민석은 "노래할 때마다 표정이 바뀌지 않는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다", "가면을 쓴 복면가왕에서 제 감성을 얼마만큼 전달드릴 수 있을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라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섬세한 감성으로 모두를 빠져들게 만든 '미스터리서클'의 정체에도 관심이 집중되었다.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 탈락해 가면을 벗은 미스터리서클의 정체는 솔로로 돌아온 2AM의 조권이었다. 독보적인 끼의 소유자 조권의 등장에 반가운 환호가 쏟아졌다. 조권은 "노래에 대한 열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춤을 추고 싶었는데 가만히 서있으려니 답답했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조권은 억눌렸던 봉인을 완전히 풀어버리고 절친 김호영과 함께 광란의 깝댄스 대결을 펼쳐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를 선물하기도 했다.

자우림의 <마론인형>을 자신만의 퍼포먼스로 풀어내 청중들의 이목을 완전히 사로잡은 '곰주'의 정체에도 이목이 쏠렸다. 흉내낼 수 없는 카리스마로 "캣츠걸 차지연을 떠오르게 만든 무대다" 등 호평을 받았으나 아쉽게 탈락한 곰주의 정체는 자유분방한 매력의 독보적인 싱어송라이터 심규선이었다. 판정단석의 간미연과 최유정은 평소 가지고 있던 심규선에 대한 팬심을 아낌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가면을 벗은 심규선은 "처음 데뷔할 때 대중들이 제 목소리를 알아봐주시는 것이 목표였는데 오늘 이룬 것 같아 감사하다", "앞으로도 따뜻한 음악 들려드리겠다" 라며 솔직한 출연 소감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W&Whale의 <R.P.G>를 불러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딸기소녀'의 정체는 중국 대륙을 사로잡은 걸그룹 티아라의 메인보컬 은정이었다. 가수 활동을 넘어 최근 드라마에서도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은정의 등장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가면을 벗은 은정은 "제 목소리를 듣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보고 힘을 얻었다",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 라며 수줍은 출연 소감을 밝혔다.

6연승을 향해 달린다! 독보적 아우라 '레드마우스'의 질주를 막기 위해 등장한 새로운 도전자들의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MBC '복면가왕'에서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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