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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수경이 남모른 상처를 처음으로 고백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수경은 또 "학원에서 먹고 집에 가서 저녁 먹었다. 이 생활을 쭉 하니 알차게 살쪘다"며 "학창시절 나와 비슷한 분이 두 번 있었다. 손창민 문경은이 별명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그때 제일 문제는 살이 찐 줄 몰랐다는 것이다. 귀엽다고 해서 내가 귀엽고 괜찮은 줄 알았다. 그렇구나 생각했는데 20살이 된 뒤 연예인이 되고 싶어 운동을 하루에 3시간씩 했고 밥을 한 끼에 반 공기로 줄였다. 하루에 두끼만 먹었다. 처음으로 꼬르륵 소리를 자장가처럼 들어봤다"고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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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감독님의 꾸중을 계속 들었고 촬영장에서 긴장은 계속됐다. 티어스틱이라고 있다. 배우들이 정말 눈물 연기가 안될 때 최후에 쓰는 방법이다. 바르면 눈물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소품이다. 그런데 당시에 티어스틱을 아무리 쑤셔 박아도 눈물이 나지 않았다. 너무 잘 다져진 배우 사이에서 내가 한없이 초라해 보이고 작아 보였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심쿵했던 남자 배우로는 '타짜'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승우를 꼽았다. 이수경은 "당시 머리를 잘라주면서 키스하는 장면이었는데 신체의 일부를 만지면서 스킨십을 했다는게 지금 생각해도 심쿵한 기억으로 남아있다"며 얼굴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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