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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겁쟁이' 김성주가 아이들의 이름을 외치며 111m 빅 번지점프에 성공해 박수를 받았다.
문제는 계속 긴장된 마음에 눈의 초점까지 흐려진 김성주의 도전. 김성주는 마지막 용기라도 짜내려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큰 소리로 구호를 외쳤다. 이를 지켜보던 외국인들까지 함께 응원하게 만드는 열정을 보여줬다. 마지막에 김성주를 점프 발판에 세운 것은 세 아이들이었다. 김성주는 "민국아 민율아 민주야, 너희들을 위해 아빠가 뛴다"며 더 이상 나약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마음을 드러냈다.
김성주가 뛰는 순간 모두의 박수가 터져나왔다. 김성주는 번지 성공 후 "해냈다"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마지막으로 자진해 번지 점프를 탄 김용만은 추성훈과 김성주에게 몰린 카메라 때문에 셀프 촬영으로 홀로 번지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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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은 "평소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데 이렇게 여행 함께 가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과정이 부러웠다"고 말해 '뭉뜬' 출연에 대해 즐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