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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우효광-정대세가 특급 외조로 사랑 받는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넘치는 의욕과 달리 평소 만들어 본적도 없던 고난이도 요리들이 산으로 갔다. 모두의 우려 속에도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 한 강경준의 생일상은 무사히 차려졌다.
소속사 식구들과의 신년회에 깜짝 서프라이즈 된 생일상에 장신영은 큰 감동을 받았다. 강경준은 "결혼을 해야지 생각만 하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라며 "'동상이몽'을 하면서 느낀건데 일단은 조금 저지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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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에 오르기 전 손바닥에 꼼꼼히 적은 글씨는 "마누라 보러 왔습니다"다. 추자현과 함께 레드카펫에 선 그는 "결혼조하"를 외쳤다. 워너원과도 만난 우효광은 "오늘밤 주인공은 나야나"라며 노래를 불렀다. 추자현은 워너원에게 "제가 워너원을 좋아한다. 그러면 옆에서 우효광 씨가 질투한다"며 팬심을 전했다.
또한 이날 '너는 내 운명' 세 커플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회식에 이어 두 번째 모임인 세 커플은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우효광은 뒤이어 들어온 서장훈을 보자마자 "형"이라고 부르며 아이처럼 방방 뛰며 팔을 벌렸다. 우효광의 폭풍 친화력은 시상식장 안에서도 이어졌다. 많은 연예인들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인사하며 시상식을 누구보다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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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음식을 다 먹기도 전 갑자기 '주스를 마시라'고 강요하는 이상 행동을 했다. 주스를 먹던 아내의 빨대에는 깜짝 목걸이 선물이 담겨 있었다.
이어 두 사람의 사진이 담긴 케이크를 선물했고, 명서현은 "정말 너무 고마워"라며 감동했다.
특히 결혼기념일 이벤트의 마지막 선물은 바로 피아노 연주였다. 어린 시절 피아노를 배웠던 정대세는 아내를 위해 피아노 연주를 하기로 마음먹고 2주간 아내 명서현 몰래 연습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이를 본 추자현은 "내가 눈물이 난다"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또한 '셋째'를 두고 정대세와 명서현이 동상이몽 공방을 벌였다. "셋째를 낳자"는 정대세와 "힘들어"라며 거부하는 명서현의 동상이몽인 것. 이에 명서현은 "남편이 임신, 출산, 육아를 쉽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서 준비해봤다"라며 대세에게 아빠들의 임신체험 키트를 안겼다. 7kg 무게를 몸에 실은 정대세는 육아와 손빨래 등 끝나지 않는 집안일에 결국 급 우울증에 빠지고, 피곤함에 시달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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