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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임현식(73)이 신구(82)에 대해 "샐러브리티인줄 알았는데 평범한 할아버지더라"고 말했다.
1962년 연극 '소'를 통해 데뷔, 올해 데뷔 56년 차를 맞은 대배우 신구. 2007년 방송된 MBC 드라마 '고맙습니다', 2009년 방송된 MBC 드라마 '선덕여왕', 2014년 방송된 SBS 드라마 '신의 선물 - 14일',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2016년 방송된 KBS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물론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92, 박종원 감독) '8월의 크리스마스'(98, 허진호 감독) '반칙왕(00, 김지운 감독) 'YMCA 야구단'(02, 김현석 감독) '박수칠 때 떠나라'(05, 장진 감독) '모던보이'(08, 정지우 감독) '기술자들'(14, 김홍선 감독) '내 심장을 쏴라'(15, 문제용 감독) '해빙'(17, 이수연 감독) 등 무려 112편에 달하는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관객을 만났다. 무엇보다 신구는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윤식당'에 출연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과시, '귀여운 꽃할배'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신구는 시니어 무비에 대해 "요즘 그렇지 뭐. 이 트랜드(시니어 무비)가 젊은 친구들 상대로 장사가 잘 되는 모양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작품 선택 기준 내가 할만 하면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요즘은 내가 하고 싶어도 골라서 할 수 있는 상황이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는 "건강도 나도 중요하지만 살아있는 사람 전부 중요하고 유지해야 할 일이다. 나이들면 더 건강에 대해 중요함을 느낀다. 많이 아픈 경우들이 많아서 더 건강을 챙기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임현식은 "사실 신구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젊은 층에게 많은 인기도 있고 또 이따금씩 해외도 잘 다녀오고 하지 않나? 신구 형님은 다른 노인 배우들과 일상적으로 다를 줄 알았는데 우리랑 똑같더라. 똑같이 편한 신발에 부채 들고 다니면서 촬영을 다니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비밥바룰라'는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 김인권, 이채은, 이은우, 최선자, 성병숙 등이 가세했고 '우리집'의 이성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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