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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앨런 딸 "父 7살부터 성추행"…우디앨런 "세뇌 당해 거짓말"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1-19 16:46



우디앨런 성폭행 논란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CBS 방송 'CBS This Morning'에서는 딜런 패로우가 출연해 아버지 우대 앨런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딜런 패러우는 "엄마의 고향에 있는 시골집 다락방에서 우디 앨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그는 누워 있는 내 배 위에 장난감 기차를 올려두고서 내 중요 부위를 계속 만졌다"고 밝혀 충격을 선사했다.

이어 "나는 엄마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엄마는 나를 의사에게 데리고 갔다. 처음에는 너무 부끄러워서 의사에게 말할 수 없었지만 끝내 아버지가 날 성추행했던 사실에 대해 알렸다"고 말했다.

이러한 우디 앨런 성폭행 논란과 관련해 우디 앨런은 자신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인 미아 패로우(Mia Farrow)에게 딸인 딜런 패로우에게 억지로 거짓말을 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수준이 아이가 세뇌를 당할 정도라고 말하고 있는 것.

이러한 사실에 대해 딜런 팰로우는 "가장 황당한 건 내가 아버지한테 성폭행을 당했다는 걸 믿지 않는 사람들이 내가 그를 조종했다고 말하는 미친 얘기다. 내가 그를 세뇌시킨 게 아니다. 어머니만이 나를 믿어줬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방송 직후우디 앨런은 CBS 방송국에 "25년 전에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관련 당국에서 조사를 했지만 내가 딸을 성폭행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이 사건은 단지 결별을 앞둔 아내가 분노에 차서 아이에게 나에 대해 나쁜 이야기를 하며 세뇌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딜런 패로우의 오빠인 모세가 증인이다. 그는 미아 패로우가 딜런 패로우에게 '너희 아버지는 위험한 성추행범이라고 늘 말해왔다'라고 했다. 딜런 패로우는 그걸 믿었던 것 뿐이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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