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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리마스터드'가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당시 촬영 감독을 맡았던 김세홍 감독의 소회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촬영 후반부에 "김명민(장준혁)이 마지막에 누운 채 수술하는 듯 환각에 시달리는 모습을 연기할 때는 찍는 입장에서도 눈물을 많이 흘렸다"며 "변희봉(오경환) 선생님이 해부 하시는 장면에서도 가슴이 많이 아팠다"고 말해 당시 배우들의 열연을 실감케 했다.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김명민 씨 같은 경우에는 세트에 한 번 들어가면 세트장에서 나가지 않았다. 식사 때도 나가지 않고, 세트 안에 있는 자기 방(극중 방)에서 계속 있었다. 도시락을 가져다 먹으며 계속 수술하는 손의 모습을 연습하고, 대본보고 그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스태프들도 그 방 앞 지나갈 때는 조심조심 지나갔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다시 방영 되는 '하얀거탑' 리마스터드 버전은 오는 1월 22일(월)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