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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긴장도 많이 되지만 설레고 기대돼요"
'사자'는 살아남는 게 목적이 되어버린 한 남자와 사랑 속에서 사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또 다른 남자, 그리고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 추리 드라마로 나나는 당차고 정의감 넘치는 형사 여린 역을 맡았다.
작품을 위해 매일같이 액션스쿨에서 훈련을 해 온 나나는 "액션을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간이 날 때면 꾸준히 배우고 준비하고 있다"라며 "지금껏 보여주지 못했던 좀 더 강한 여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흥분되고 기대된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대구 서문 야시장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서 나나는 남자주인공 강일훈(박해진)의 꿈속 여린의 모습을 담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장면을 촬영했다. 영하 16도의 한파 속에서도 나나는 얇은 스커트와 더플 코트 차림의 복고풍 스타일을 엣지있게 소화했다. 극 중 여린이 일훈을 못 보고 지나치는 장면에서 신비로운 느낌의 표정 연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 찬사를 받기도 했다. 작품의 줄기가 되는 스토리를 짧지만 강렬한 장면을 통해 임팩트 있게 표현해낸 것.
나나는 기자간담회에 이어 촬영현장에서도 시종일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청했다. 긴장감 탓에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기자간담회 자리를 특유의 발랄함으로 부드럽게 만드는가 하면 현장에서도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을 이어가는 등 추위를 잊게 하는 밝은 모습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첫 드라마 여주인공 도전임에도 '사자'의 중심 역할을 확실히 해 낸 나나가 보여줄 형사 여린이 어떤 모습으로 탄생될지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편, 촬영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운 '사자'는 100% 사전제작드라마로 제작, 올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