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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례는 온다"…'집사부일체' 육성재 울린 전인권의 위로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1-14 19:35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집사부일체' 전인권의 진심이 담긴 목소리가 청춘 4인방을 울렸다.

14일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전인권의 하루를 체험하는 청춘 4인방(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이상윤과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는 하루종일 누룽지밖에 먹지 못해 허기진 뱃속을 가누지 못했다. 사부 전인권은 '새벽 4시 기상'을 당부해놓은 상황.

이승기는 야생 예능 출신답게 사부님이 잠이 든 사이 몰래 챙겨온 떡볶이와 라면, 만두 등 야식들을 내놓으며 '이승기 심야식당'을 선보였다. 하루종일 누룽지밖에 먹지 못한 멤버들은 감동적인 야참을 즐겼다. 특히 육성재는 폭풍 먹방을 과시해 '먹성재'로 등극했다.

네 사람은 이승기가 챙겨온 꿀 같은 야참으로 간만에 '누룽지옥'을 탈출했다. 사부 전인권은 아침 4시 기상을 당부한 상황.

하지만 양세형과 육성재, 이상윤이 4시에 알람을 맞춰 일어난 반면, 전인권은 일어나지 않았다. 전인권과 같은 방에서 잠든 이승기 역시 눈을 뜨지 못했다.

이승기가 눈을 뜬 것은 5시. 이승기는 기겁해 벌떡 일어났지만, 전인권은 꿀잠 중이었다. 전인권이 일어난 것은 6시반이 되어서였다. 전인권은 늦잠과 잠꼬대를 하는가 하면, 아침이라며 눈뜨자마자 허니 파우더를 한 숟가락 떠먹어 제자들을 당황시켰다.

이어 '집밥 양선생'이 출동했다. 양세형의 오밀조밀한 손맛에 전인권은 연신 감탄했다. 전날 "배탈날까봐 누룽지만 먹는다"던 사부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었다. 그는 "2곡 부르고 기절하고 싶은 적도 있었다. 노래부를 때마다 너무 긴장한다. 그게 내 컴플렉스"라며 인간적인 면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뒤이어 '노래하는 전인권'이 제자들의 눈물을 불렀다. 전인권은 밴드와 함께 노래 연습에 나섰고, 이승기는 '사랑한 후에'를 신청했다. 이어 '제발'이 이어졌다. 육성재가 가장 먼저 격한 울음을 터뜨렸고, 이상윤도 붉어진 눈시울을 숨기지 못했다.

육성재는 "내가 가는 길을 의심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내 순서는 온다'는 사부님의 말씀이 와닿았다"고 진심 어린 감동을 드러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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